파리 → 샤모니 / Flix bus
파리에서 샤모니로 가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파리 리옹역에서 떼제베 기차를 타고 리옹 혹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가는 경우가 있고, Swiss Tours, BlaBlaCar bus, Flix bus 등과 같은 버스를 타고 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저는 갈아타는 건 번거로워서 한 번에 가는 경로로 알아보았어요. 기차로는 샤모니까지 한 번에 가지 않는 것 같아서 버스를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버스 종류는 제가 출발하는 시간대에 맞춰 괜찮아 보이는 플릭스(flix) 버스로 알아보았어요.
버스로 가려면 최소한 8시간 이상을 타고 가야 하더라고요. 10시간 넘는 것도 봤어요.. 출발지와 도착지가 제가 옮겨가기 편한 곳인지, 이동시간이 너무 길지 않은지, 가격은 괜찮은지 등을 봤습니다. 새벽시간 동안 이동하는 거라 자는 시간에 이동하면서 자면 되지 생각하고, 저녁 8시 출발, 새벽 4시 도착인 버스 편으로 정했습니다.
∨ 이용 후기
저는 미리 달러로 계산했어서 50중반 달러가 나왔었어요. 출발하는 버스 스테이션은 파리 리옹역 근처에 있어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충분히 갈 수 있었어요. 큰 캐리어는 버스 아래에 실을 수 있는데 중간에 정차하면서 도난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해서 묶어둔다고도 하더라고요. 저는 배낭만 가지고 가서 머리 위 선반에 두고 갔습니다. 표는 타면서 기사님이 하나하나 다 확인했어요.
사전에 이용후기를 보면서 사람들이 본인 좌석 상관없이 앉기도 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한두명이 그렇게 앉고 너도 그럼 다른 곳에 앉아라라는 식이면 그렇게 몇몇은 꼬이게 됩니다. 중간에 타는 게 아닌 처음 출발지에서 탈 경우 누구보다 빨리 제자리에 앉으면 마음이 편하답니다.
일반 버스 느낌이고 제가 탄 버스는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없었어요. 가는 건 괜찮았습니다. 장시간이라 약간 뻐근했지만 탈만했어요. 중간에 휴게실도 한번 들려주고 첫 번째 도착지에 멈추고, 저는 그다음 샤모니에서 내렸습니다. 안 내리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니 다음 도착지도 있는 것 같아 보여서 잘 확인하고 내리면 될 것 같습니다. 장시간이긴 해도 한 번에 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Flixbus - 버스편 알아보기▼
샤모니 → 니스 / Flix bus, easyJet flight
샤모니에 도착했을 때 내렸던 장소로 가면 똑같이 플릭스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버스 스테이션인 장소가 한 곳이고 탈 때 되면 사람들도 그곳으로 모이기 때문에 잘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샤모니에서 니스로 한 번에 가는 게 없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버스로 가서 기차를 탈지 비행기를 탈지.. 사실 어차피 환승해서 가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가든 비슷할 것 같아서 다시 플릭스 버스를 타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 이용 후기
이번 플릭스 버스는 경로가 짧아서 20초반 달러였어요. 이 날 버스가 늦게 도착했었어요. 사람들도 버스가 오는 게 맞는지 서로서로 물어가며 애타게 기다리더라고요. 누구에게도 아무런 공지가 없었고, 중간에 다른 경로로 가는 플릭스 버스가 왔었는데 그 기사님에게 사람들이 물어봐도 전혀 모르는 눈치였어요. 결국 예정 출발시간보다 40분 정도 늦게 도착했어요. 버스 기사님은 딜레이에 대해서 별말이 없었고, 오히려 약간 화가 난 듯이 표 확인하고 들여보내더라고요. 샤모니는 많은 여행객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곳인 만큼 각자의 정해진 일정이 있었을 텐데 딜레이에 대한 얘기가 없었던 것은 조금 아쉽네요.
이번 도착지는 스위스이기 때문에 표와 함께 여권도 검사했습니다. 샤모니는 처음 출발지가 아닌 중간에서 타는 경유지인데 역시나 누가 제 자리에서 아주 잘 자고 있더라고요. 그 사람이 그냥 창쪽으로 앉고 싶었나 생각하고, 바로 옆에 자리가 있어서 옆에 앉았습니다.
비행기 일정을 4시쯤으로 충분히 뒤에 잡아뒀어서 다행이었어요. 버스에서 내리고 스위스 공항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니스까지는 이지젯이라는 저가항공을 이용했고, 짐포함 80초반 달러였습니다. 이 티켓을 구매할 시기에는 캐리어가 있을 줄 알고 짐포함해서 했는데 결국엔 배낭만 가지고 가서 짐포함을 안 했으면 더 저렴했을 것 같아요. 니스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바로 트램을 타고 주요 관광지 쪽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샤모니에서 딜레이 된 플릭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샤모니에서 제네바 공항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를 봤었어요. 제네바에 경유하는 김에 시간도 있으니 조금 둘러보다 가야지하고 생각했고, 한 번에 가는 게 있는지 몰랐어서 플릭스 버스를 다시 이용한건데요. 버스가 딜레이 되면서 어차피 거의 바로 공항에 가야 될 것 같았는데 저 버스에 너무 타고 싶었습니다.. 이용해 본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샤모니에서 제네바 공항으로 바로 가는 걸 알아보신다면 저 이지버스로 알아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니스 → 파리 / TGV 기차
니스에서 Nice-Ville라는 역으로 가면 떼제베 기차를 이용할 수 있어요. 니스의 마세나 광장을 기준으로 기차역까지 지상 트램을 타고 갈 수 있는데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랍니다.
∨ 이용 후기
본인이 타는 기차가 전광판에 뜨면 표를 찍고 들어갈 수 있어요. 전광판에 뜨기 전에는 아무리 표를 찍어도 안 먹히니까 당황하지 말고 기다리면 됩니다. 니스역에서 파리 리옹역까지 6시간 정도 이동했고 100초반 달러였습니다.
이층으로 되어있어요. 짐이 많으시면 일층으로 이용하는 게 편할 수도 있어요. 짐이 적으면 위층도 좋은 것 같아요. 좌석은 ktx와 비슷한 것 같고 편해요. 앞에 책상 내리고 공부하거나 할 일 하면서 가도 좋을 것 같아요. 파리 리옹역에 도착하면 나가서 근처에서 버스 혹은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SNCF 앱으로도 쉽게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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